겨울 하늘 아래를 달리는 길_정선 드라이브 코스
겨울에 정선을 드라이브하고 싶다면, 해발 1,330m에 이르는 만항재를 꼭 지나가 보길 권합니다. 만항재는 정선 드라이브 코스 안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길로, 정선·태백·영월의 경계에서 고한 상갈래교차로와 태백 화방재(어평재)를 잇는 ‘하늘 아래 첫 고갯길’입니다. 겨울이 되면 고원 도로 위로 펼쳐지는 설경과 맑은 공기가 어우러져, 차창 너머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드라이브가 완성됩니다. 계절마다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정상의 풍경은, 겨울에는 고요한 설원으로 변해 또 다른 감동을 전합니다. 눈 덮인 고원길을 따라 달리는 정선 드라이브 코스에서, 겨울만의 깊은 풍경을 경험해보세요.
겨울 트래킹을 즐기는 분들을 위한 코스 추천
차가운 공기가 맑아지는 계절, 겨울은 트래킹의 풍경이 가장 또렷해지는 시간입니다. 짧은 이동만으로도 길의 시작점에 닿을 수 있고,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코스부터 능선과 숲길이 어우러진 길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펼쳐집니다. 잎이 떨어진 숲 사이로 시야가 열리고, 정상에서는 도시와 자연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걷는 동안 마주하는 풍경과 지역의 결은 단순한 산행을 넘어 하나의 경험으로 남습니다. 겨울 트래킹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요하고 깊은 풍경이 기다리는 이 길로 향해보세요.
겨울 숲과 별이 머무는 밤_횡성 우천면 캠핑장
횡성 우천면은 겨울이면 숲과 계곡, 별과 하늘이 더욱 또렷해지는 자연 속 캠핑 명소입니다. 낮에는 눈 덮인 숲과 고요한 산자락이 차분한 풍경을 만들고, 밤이 되면 차가운 공기 속에서 별빛이 선명하게 내려앉습니다. 맑은 겨울 하늘 아래 즐기는 천문 캠핑부터, 운무와 설경이 어우러진 산자락과 깊은 숲에서의 힐링까지 자연의 결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자연이 들려주는 겨울의 이야기와 별이 빛나는 밤, 횡성 우천면에서 잊지 못할 캠핑의 순간을 만나보세요.
설원 위에서 만나는 행복한 양들_대관령양떼목장
한국 농림부가 지정한 동물복지·산림보존 특화 목장인 대관령 양떼목장은 겨울이면 설원 위를 자유롭게 거니는 양들과 함께 대관령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약 20만 5,000㎡의 넓은 초지와 국내 최고 수준의 면양 사육 시스템을 갖춘 이곳은 겨울 여행지로 특히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목장을 에두르는 1.2km 산책로를 따라 약 40분간 천천히 걸으며 눈 덮인 풍경을 즐기고, 양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대관령의 겨울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대관령양떼목장을 방문하세요.
겨울의 온기를 담다_원주의 맛
치악산의 차가운 공기와 맑은 물, 겨울에도 숨 쉬는 건강한 땅에서 자란 재료는 오랜 시간 원주의 식문화를 지켜온 정직한 맛의 시작입니다. 원주의 향토 음식은 자연이 내어준 재료에 세월과 사람의 손길이 더해져, 추운 계절일수록 더욱 깊어지는 한 그릇의 역사와 이야기가 됩니다. 김이 오르는 추어탕의 깊은 국물, 겨울 과육의 단맛이 살아 있는 복숭아 불고기, 뽕잎밥과 옹심이가 전하는 소박한 온기, 그리고 속이 꽉 찬 만두까지. 자연이 길러내고 시간이 빚어낸 원주의 맛은 겨울에 가장 진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여행이 아닌 경험으로 원주의 겨울을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