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숨은 보석,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거운 산정호수 둘레길 이야기
여행 정보 요약

친정엄마와 나, 그리고 우리 아이까지 셋이서 산정호수에 다녀왔어요! 포천은 제게 익숙하지 않은 곳이라 더 기대가 컸던 여행이었죠. 솔직히 포천 하면 이동갈비와 이동막걸리밖에 몰랐던 제가, 이번엔 포천의 또 다른 대표 유원지인 산정호수를 제대로 만나고 왔답니다.

경기도 북부의 보석, 산정호수
산정호수는 포천에서도 꽤 북쪽에 있어요. 지도상으로 보면 철원 바로 아래라서 "여기서 더 가면 북한인가?"라는 농담도 했답니다. 하지만 그런 거리감도 호수에 도착하니 단번에 사라졌어요. 멋진 산새와 고요한 호수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그 풍경만으로도 이미 힐링 완료!
주차는 상동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음식점이나 놀이동산과 가까워서 편리하더라고요. 저공해차량이라 주차요금이 저렴했던 것도 좋았고요. 이런 꿀팁, 꼭 챙기세요!

호수 둘레길: 물 위를 걷는 느낌
산정호수의 둘레길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평탄하게 잘 조성된 길이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걷기 좋았어요. 특히 둘레길 중간에 있는 수변데크길은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해줬답니다. 데크 위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니, 호수와 명성산이 한 폭의 그림 같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산책보다는 먹거리와 놀이기구에 더 관심이 많았던 터라, 둘레길을 천천히 걷다가 놀이동산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놀이동산은 조금 오래된 느낌이었지만, 그 자체로 아날로그 감성이 있어서 재밌었어요. 우리 아이는 작은 자동차를 타고 한참 신나했고, 저는 겁이 많아 그냥 구경만 했지만 바이킹이나 작은 롤러코스터도 있었답니다. 가족끼리 가면 이런 소소한 즐거움도 놓치면 안 돼요!

추억의 놀이동산과 오리배 타기

놀이동산에서 조금 더 걸어가니 오리배 선착장이 나왔어요. 이건 안 탈 수 없죠! 자동 오리배를 선택해서 탔는데, 진짜 신의 한 수였어요. 수동 오리배는 페달을 밟아야 해서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전동 오리배 덕에 호수를 여유롭게 돌며 멋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출발 버튼을 누르고 천천히 호수 위로 나아갔어요. 잔잔한 물결이 오리배 주변으로 퍼지는 모습이 정말 평화롭더라고요. 산정호수 한가운데로 나아가니 명성산이 병풍처럼 펼쳐졌고, 멀리선 분수쇼가 물줄기를 뿜어내며 멋진 풍경을 더했어요. 아이는 "엄마, 여기 진짜 예뻐!"를 연발하며 연신 웃음을 터트렸고, 친정엄마도 "이런 데는 참 오랜만이다"라며 감탄하셨어요.

포토 스팟과 이색 조형물들
둘레길 곳곳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 스팟도 많았어요. 특히 "포천 산정호수"라고 적힌 조형물과 명성산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필수! 그리고 물속에 거인의 얼굴처럼 보이는 독특한 조형물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함께한 시간이 주는 행복
호수 둘레길도 걷고, 놀이동산도 즐기고, 오리배까지 타며 보낸 하루는 정말 알찼어요. 아이는 오리배를 타면서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친정엄마도 "이렇게 여유롭고 좋은 곳은 오랜만이다 " 라고 하며 흡족해하셨어요. 저는 이 모든 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거라 확신했답니다

추천하고 싶은 이유
산정호수는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 정말 완벽한 장소예요. 걷기 좋은 길, 즐길 거리, 먹거리까지 다 갖추고 있거든요.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산정호수에서 여유롭고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세요. 분명 기억에 오래 남을 여행이 될 거예요!

토크 1
  • 여행비
    3일전
    답글

    포천이 산세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지도에 TV에 돌담병원도 보이네요.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호수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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