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가 이러면 반칙이지 은행나무길 핫플 문광저수지
여행 정보 요약
충북

황금빛으로 물든 문광저수지

농업국가였던 우리나라는 전국에 많은 저수지가 있습니다. 크기도 풍경도 다 다른데요. 아마 최근에 이곳만큼 핫한 저수지가 있을까 싶은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충북 괴산에 있는 문광저수지인데요. 이곳은 가을만 되면 노란 은행나무길을 걷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SNS에서 소문이 나는 바람에 젊은 층도 많이 와서 인생샷을 남기곤 합니다.

문광저수지가 위치한 양곡리 마을은 작은 농촌마을이었습니다. 농엉용수를 공급하던 문광저수지가 유명하게 된 것은 저수지 둘레길 2km를 둘러싸고 있는 은행나무 때문입니다. 1977년 마을 주민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하여 문광저수지에 심은 후 주민들이 열심히 가꾼 것이 빛을 발하게 된 것입니다.

바닥은 골든카펫을 깔아놓은 듯 은행나무잎이 펼쳐져 있고 바로 옆에 보이는 물에는 은행나무가 비쳐서 온통 황금빛 세상이 펼쳐집니다.

이제 곧 절정이 끝나기 전에 근처에 혹은 지나갈 일이 있으신 분들은 문광저수지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능이향 가득 양도 푸짐한 능이오리주물럭 능이랑

능이버섯은 향이 좋아서 그리고 몸에 좋아서 일부러 찾아서 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능이와 오리의 만남은 어떠신가요? 능이랑은 매꼼한 양념에 능이버섯이 맛과 향을 더한 오리주물럭 전문점입니다. 맑은 국물에 능이오리백숙도 있고 능이토종닭백숙과 전골도 준비돼 있습니다.

능이오리주물럭을 주문하면 팬에 오리 일부가 나오고 다른 접시에 나머지 오리가 함께 나오는데 딱 봐도 양이 푸짐합니다. 빨간 양념이 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딱 기분 좋을 정도의 매콤함이 있어 젓가락질이 멈추지 않습니다.

배가 부르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 바로 볶음밥입니다. 남은 양념을 이용해 야무지게 볶으니 언제 배가 찼냐 싶게 또 들어갑니다. 팬을 다 비울 때까지 능이향이 함께해서 더 건강하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골마을 고즈넉한 카페, 포레스트

능이랑에서 서울 방향으로 조금만 위로 가다가 개울길 따라서 들어가면 빨간 벽돌 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카페 포레스트입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가꿔진 정원, 우드 컨셉의 내부까지 눈도 편하고 마음도 편한 시골마을의 조용한 카페입니다.

대형 카페들과 달리 음료 가격도 착한데요. 아메리카노, 라떼 외에도 땅콩크림라떼, 흑임자라떼도 있고 논커피로 녹차라떼, 초코라떼도 있습니다. 소금빵과 에그타르트, 르뱅 플레인 쿠키 등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준비돼 있습니다.

보통 여행 중에 들르는 카페는 가는 길 중간에 혹은 돌아오는 길에 아쉬워서 들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여행을 마치고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기 좋은 곳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시골의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토크 1
  • 민들레
    1년전
    답글

    정말 가을다운 풍경이군요. 사진을 잘 찍으셨는지? 풍경이 좋은건지? 예술작품입니다. 능이와오리는 환상적인 궁합이더라구요. 정말 맛있게 먹어본ᆢ생각나는 맛ᆢ 행복한 시간이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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