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여행지 중 한 곳인 전주.

많은 사람들이 전주 한옥마을과 그 인근인 완산구는 많이 가지만,

전주역과 터미널들이 있는 덕진구는 여행하는 분들이 많이 없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완산구는 과거 전주 읍성 주변이었던데에 비해

덕진구는 조선시대에서조차도 외곽지역이었던 것이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혁신도시와 에코시티 등의 개발로 인구가 꾸준히 늘고있어

완산구를 추월할지도 모른다는 말도 많지만요.

하지만 그런 덕진구에도 최고의 관광지가 있는데요,

바로 덕진공원입니다.




전북대학교 바로 옆에 있는 덕진공원.

덕진공원의 생성 배경에는 두 가지 전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전설에 따르면, 견훤이 방위 목적으로 늪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전설은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합니다.

전주는 세 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북쪽만이 열려 있는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땅의 기운이 약해져,

이를 보완하고 지역의 기운이 흘러나가지 않도록 제방을 조성했다는

무슨 이유로 만들어졌든,

덕진공원은 수 세대에 걸쳐 전라북도민들에게

도심 속의 휴식처이자 소중한 정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 공원은 전주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위한 중요한 장소로,

그 역사와 전설 속에서도 그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덕진공원은 최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이 되었는데요.

그로 인해 세련되어진 공원은 물론이고,

이곳 저곳에 멋진 한옥 건물들까지 재건축되거나 새로 지어졌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이 연화정 도서관입니다.

덕진 공원은 큰 인공호수인 덕진 호수가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 덕진 호수 가운데에는 바로 연화정 도서관이 위치해있습니다.

연화교가 호수 밖과 연화정 도서관을 이어주고 있죠.

연화정 도서관은 전주의 정체성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공간으로,

전통한옥 형태로 재건축되어 2022년에 개관했는데요.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다양한 책들과 함께 쉼과 만남의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주의 아름다운 연꽃 뷰와 함께

도심 속에서 힐링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창 너머로 펼쳐지는 연꽃 군락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도서관 내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연, 북 콘서트, 컬러링 엽서 프로그램 등의 체험 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또, 호수 바깥을 걷다보면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아름다운 사진도 덕진 공원 내에서 찍었답니다.

또 이어진 산책로 중간 정자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이 사진들은 모두 2022년 10월 초,

제가 촬영한 사진들이랍니다.

전주에 한 해동안 10번 이상 방문하면서,

매 방문마다 이 곳은 꼭 들렸을 정도로 좋은 공간이니,

꼭 방문해보시길 바랄게요.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

[전화]
063-714-3527 / 연화정 도서관

[홈페이지]
https://tour.jb.go.kr/index.do?menuCd=DOM_000000102001001001

[영업시간]
연화정 도서관 화~일 10:00 ~ 19:00 / 월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