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사의재
[강진] 정약용(丁若鏞) 선생 유배지 : 사의재(四宜齋)
여행 정보 요약

꼿꼿이 올라온 분홍 빛 접시꽃 뒤로 보이는 자칫보면 초라하기까지 한 초가집은 바로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 27' 위치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 '사의재(四宜齋)'이다.

'다산 정약용'은 1801년 11월 정약용의 큰 형인 '정약현'의 사위 '황사영'이 일으킨 '황사영 백서 사건'에 연루되어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되었는데 이곳 '사의재(四宜齋)'는 '정약용'선생이 강진에 유배 와서 처음 묵은 곳이다.

'사의재(四宜齋)'는 '네가지를 올바로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이곳 주막집(동문매반가) 주인 할머니의 배려로 골방 하나를 거처로 삼은 '정약용' 선생이 붙인 이름이다.

"생각을 맑게 하되 더욱 맑게,
용모를 단정히 하되 더욱 단정히,
말(언어)을 적게 하되 더욱 적게,
행동을 무겁게 하되 더욱 무겁게"

'다산'이 말하는 '네가지'는 1. 생각 2. 용모 3. 언어 4. 행동 이다. '정약용' 선생이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아 교육과 학문연구에 헌신키로 다짐하면서 이 네가지를 바로하도록 자신을 경계하였다고 한다.

'정약용' 선생은 사려깊은 '주막 할머니'의 "어찌 그냥 헛되이 사시려 하는가? 제자라도 가르쳐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얘기에 이곳'사의재(四宜齋)'에서 「아학편」을 주교재로 교육을 베풀고, 「경세유표」와 「애절양」 등을 이곳에서 집필하였다. '정약용' 선생은 '주막 할머니'와 그 '외동딸'의 보살핌을 받으며 1801년 겨울부터 1805년 겨울까지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소재지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 27
문의처 : 061-433-3223
관리소 : 강진군청 관광과
관람시간 : 연중 09:00 ~ 18:00
휴관일 : 연중무휴
주차시설 : 무료

'사의재(四宜齋)'에는 낮은 돌담길, 전통적인 연못이 특징인 '동천정', 당시 주막(동문배반가)을 재현하여 현대판 주모와 현대판 파전, 동동주 등의 토속적은 음식을 판매하는 주막으로 운영하고 있는 '동문매반가' 등 둘러 볼 곳이 많다. 시간이 된다면 이곳 '사의재(四宜齋)'에 방문하여 '다산 정약용'선생의 '네가지' 마음가짐에 대해 배워볼 수 있겠다.

토크 2
  • 토끼
    5달전
    답글

    사의재! 뜻이 감동적이네요. 주막 할머니의 조언이 정말 훌륭했군요. 또 자신의 처지에 낙담한상태로 있지않고, 훌륭한 조언을 받아들이고, 변화된 환경을 잘 활용하신걸 보니까, 역시 훌륭한 인물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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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비
    5달전
    답글

    아주 잘 보존된 깊은 사고가 담긴 문화 유적지네요. 강진엔 경치 좋은 곳이 많은 듯 합니다. 이번 휴가지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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