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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노해가 노래한 것처럼 수천 년간 한민족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다양한 시대와 역사의 풍파를 견뎌낸 한국의 건축은 정말 아름답다. 삶의 철학과 지혜를 겸비한 그 아름다운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되어, 그중 다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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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땅에서 새로이 시간을 견뎌내며 우리의 삶과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빛나는 얼굴의 현대 건축물들이 도시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옛 시대의 고귀한 건축 유산과 어우러진 우리 시대의 현대적이며 유니크한 건축을 만나보고 그안에 담긴 예술적 가치와 역사적 기억, 공간을 다루는 건축가들의 솜씨와 상상력을 들여다보는 것은 너무나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