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은 담양천을 끼고 있는 대숲으로, 울창한 대나무 숲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등이 있는 조성된 산림욕장이다. 약 16만㎡의 면적을 자랑하며, 2003년 개원되었다.

돌계단을 오르며 굳어있던 몸을 풀고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며, 댓잎이 스치는 소리와 대나무 숲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의 기운이 상쾌하다. 죽녹원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 죽로차가 자생하며, 죽림욕을 즐기고 난 후 죽로차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또한, 2.2km의 조성된 산책로를 통해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의 주제로 구성된 산책로에서 자연과 함께 걷으면서 생태전시관, 인공폭포, 생태연못, 야외공연장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밤에는 대숲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