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해변, 우전해수욕장은 고운 모래가 발끝을 부드럽게 간질이고 솔향기 가득한 해송 숲이 바다와 어우러져 마치 자연의 품 안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선물한다. 바다 위로 크고 작은 섬들이 점점이 흩어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아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해변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면 소나무 숲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길을 은은하게 밝혀주고, 일몰 무렵에는 노을빛으로 붉게 물들어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낸다. 가까운 곳에는 증도의 생태를 엿볼 수 있는 갯벌생태전시관과 편안한 휴식을 위한 리조트가 있어 머무는 동안 다채로운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우전해수욕장은 그렇게 일상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과 함께 느긋한 쉼과 소중한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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